연내 하역시설 등 상부 운영시설 사업시행자 선정

 목포지방해양항만청은 목포신항에 개발 중인 석탄부두 조성사업이 공정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삼학도 석탄부두를 신항으로 이전하는 ‘목포신항 석탄부두 축조공사’는 하부 기반공사와 상부 운영시설 설치공사로 나누어 실시하고, 하부공사는 국가재정으로 상부공사는 민자유치를 통해 각각 추진되어 왔었다.
 
안벽 240m를 축조하는 254억 원 규모의 하부공사는 2012년 6월에 착공되어 201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공유수면 매립 및 케이슨 제작공정이 진행 중에 있으며, 전체 42%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민자유치를 통해 추진되는 상부공사는 연내에 사업 시행자를 선정하여 비관리청 항만공사를 통해 하역부터 이송·저장·운송까지 밀폐형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한 최첨단·친환경 운영시설을 하부시설 공정과 연계하여 2015년 말까지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처럼 최첨단·친환경 하역시스템을 갖추게 될 3만 톤급 규모의 목포신항 석탄부두는 연간 50만 톤 이상의 화물 처리능력을 보유함으로써, 그 동안 기피되었던 분진화물의 신규물량 유치 및 목포신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목포신항 석탄부두가 201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기존 삼학도 석탄부두는 폐쇄되어 삼학도와 인근지역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던 유연탄 분진 및 소음 등의 환경문제가 말끔하게 해소될 수 있어 삼학도복원화 공원조성사업으로 조성된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 등의 친환경 생태공원이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지역관광 명소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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