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 DHL이 2014년 출범되는 세계 최초의 전기차 경주 대회인 ‘포뮬러 E 챔피언십(FIA Formula E Championship)’의 공식 물류 파트너로 선정됐다.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세계인의 스피드 축제로 잘 알려진 포뮬러 원(Formula 1)을 개최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미래 운송수단에 대한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기 위해 새롭게 신설한 대회이다. 이는 최근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면서 마련된 것으로 순수하게 전기 에너지만을 동력으로 사용하는 경주용 차만 참여할 수 있다.

DHL은 지난 20여년 이상 F1에 물류 솔루션을 제공해 온 노하우와 DHL이 지닌 친환경 운송 서비스를 바탕으로 포뮬러 E 챔피언십의 물류 운송 서비스를 총괄한다. 이를 통해 DHL은 내년 대회 첫 일정인 로마를 시작으로 전세계 10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경주 일정에 맞춰 경주용 차량, 부품, 리튠 이온 배터리 등이 안전하게 운송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DHL은 이번 파트너십의 첫 임무로 지난 9월 10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IAA)에서 공개된 스파크-르노 SRT-01E 포뮬러 E 레이스카 모델을 파리에서부터 프랑크푸르트까지 운송했다. 더불어 운송 중 발생한 모든 이산화탄소는 DHL의 친환경 운송 프로그램인 고그린 탄소 중화 서비스(DHL GoGreen Carbon Neutral service)를 통해 상쇄할 수 있도록 했다.

DHL코리아 한병구 대표는 “세계가 안고 있는 가장 시급한 당면과제 중 하나인 지속가능성과 이동수단의 미래를 도모하는 자리가 될 포뮬러 E 챔피언십의 파트너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친환경 물류 솔루션 개발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DHL코리아도 국내 물류시장의 친환경 물류 도입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 DHL은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을 제공하는 대표적인 기업으로서 운송에 있어서 전기차와 무공해 차량을 이용하는 등 탄소절감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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