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지난 8월 중순부터 이달 말까지 펼친 독도 주변해역의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을 실시해 폐어망·어구 등 약 17.3톤의 쓰레기가 수거했다.

바다 밑바닥에 가라앉은 쓰레기는 유해물질을 유출해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어족자원을 감소시키고 선박의 안전운항에도 위협이 된다. 해양수산부는 항만‧어항 및 연근해 주요해역에서 매년 100억여 원을 들여 쓰레기 수거‧처리 등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2010년에 이후 3년 만에 실시된 이번 독도 해양쓰레기 수거작업에서 해양수산부는 경상북도 및 울릉군과 함께 지역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투기방지 교육과 홍보활동도 벌였다.

장성식 해양수산부 해양보전과장은 “독도 주변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를 청소해 이곳을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도 우리 고유영토이자 청정해역인 독도 해역에 대한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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