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와 연안여객선 안전운항과 관련해 상호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해운조합은 지난 10월 28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Sarawak) 기반시설개발통신부 대표단의 방문을 받고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시스템과 안전관리 기법 등에서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사라왁주 기반시설개발통신부 장차관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말레이사아 대표단은 말레이시아 5개 지역 균형 발전 벨트 중 하나인 사라왁주의 프로젝트 ‘SCORE(Sarawak Corridor Of Renewable Energy)’의 3대 항만거점 도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방한중 한국해운조합을 찾았다.

해운조합을 방문한 사라왁주 기반시설개발통신부 다툭 마이클마닌(Michael Manyin AK Jawong) 장관은 해운조합 연안여객선 안전운항 관리 현황과 선박모니터링 시스템(VMS) 등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다양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한 후 사라왁주의 여객선 안전운항을 위한 시스템, 안전관리 기법 등의 분야에서 해운조합과 상호 우호교류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해운조합 주성호 이사장은 “오늘 이 자리는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와 한국해운조합이 여객선 안전운항 및 안전관리 노하우와 여객터미널 등 항만 기반시설 구축 및 운영에 관한 기술 정보 교류를 통한 양 기관의 상호 발전과 양국의 해상교통 안전문화 정착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조합은 앞으로도 사라왁주와의 지속적인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 등 유대관계를 유지·발전해 나아가 양국 해운 활성화 및 양국의 해상교통안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말레이시아 사라왁주는 세계에서 3번째로 큰 보르네오(Borneo) 섬에 위치하고 있으며, 면적 12만 4,450㎢(남한의 약 1.3배), 인구는 약 250만명(2007)으로 석탄, 석유, 가스, 규사 등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이용한 에너지의존사업을 집중 육성하는 국책프로젝트 SCOR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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