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와 신규 서비스 개설, JBS 물량 유치

DP월드가 운영하는 런던게이트웨이가 최근 남미 지역과의 항로 증가를 통해 런던의 관문항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JBS는 영국에 수입하는 육가공품 물동량을 DPW런던게이트웨이로 운송한다고 밝혔다. JBS는 세계 최대의 육가공품 공급 업체 중 하나로 그동안 런던 인근 다른 항만들을 통해 운송했던 남미발 영국행 육가공 물동량을 런던게이트웨이로 옮가게 된 것.

DPW 런던게이트웨이 관계자는 이번 JBS 물동량 유치가 신항로 개설을 통해서 가능했다고 밝혔다. JBS는 브라질의 산토스,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아르헨티나의 브에노스아이레스항에서 육가공품을 수입해오는데, 최근 DPW 런던게이트웨이와 남미 간 신규 서비스가 개설되면서 런던게이트웨이로 물동량 이전이 가능해진 것. JBS UK 관계자는 “신규 항만으로써의 설비, 인프라스트럭쳐. 개선된 리드타임, 선박 도착 정시성 등 런던의 새로운 관문항으로써 런던게이트웨이의 역할에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런던게이트웨이는 그동안 신규설비를 바탕으로 영국은 물론 유럽의 허브항만으로 성장하고 있다. 런던게이트웨이는 초기 연간 물동량을 150만teu로 계획 중이며, 부대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다는 것. 특히 이 계획에는 유럽 최대 물류부지 확보도 포함되어있는데, 런던게이트웨이는 2005년에 P&O로부터 인수한 부지 900만제곱피트에 유럽 최대 서플라이 물류 단지를 건설 중이며, 항만인프라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서 런던을 넘어 유럽 대표 허브 항만으로 성장한다는 것이다.

그 전에 우선 지금의 경쟁상대인 영국 최대 항만인 필릭스토(Felixtowe)를 넘어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JBS 물동량 유치가 그 첫발이라는 것. 이와 더불어 남아프리카 등 신규 시장에 항로 개척을 통해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