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럽 항로 거점화 될 것”

스리랑카의 콜롬보 항의 3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이 5월 1일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콜롬보 3단계 터미널은 증가하는 물동량을 수용하기 위해 개발된 항만으로 이미 공사를 완료하고 운영 중이다. 콜롬보 항 관계자는 5월 1일에 완공식을 열지만 85%가 운영 중이었다고 밝혔다.

3단계 터미널이 본격적으로 운여에 들어가면, 410만teu의 물동량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개장에 따라 콜롬보항 전체 처리능력은 720만teu로 대폭 증가한다.

콜롬보항 관계자는 이번 3단계 터미널 개장에 따라 스리랑카 지역 항만이 아닌 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관문항으로 성장하겠다는 입장이다. 콜롬보 항 관계자는 “콜롬보항의 유리한 입지를 바탕으로 아시아-유럽간 항로의 주요 환적항만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유럽지역 하주들을 대상으로 운임절감에 대한 설명을 진행 중에 있으며, 수백만teu의 물동량 증대를 기대하고 있다”며, “또한 싱가포르와 미얀마 등 인도차이나 지역에 피더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인도양의 환적항만으로써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조만간 2개의 미얀마 피더 서비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5억달러가 투입된 이번 3단계 컨테이너터미널은 중국 차이너머천트 그룹이 85%, 스리랑카 항만당국이 15%의 지분을 각각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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