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수원, 선원안전교육과정 개선방안 시행

선원 안전교육이 실습위주로 전면 개편된다.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연수원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해양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는 원칙 아래 모든 선원이 기본적으로 이수해야 하는 안전교육과정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7월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으로 교육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고 1인 1실습을 통해 교육효과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이다. 대표적으로 교육정원을 기존 50명에서 20명으로 대폭 조정하고 실습교육 평가제도를 도입해 반복실습 후에도 불합격할 경우 교육 미이수자로 처리할 계획이다.

또한 기초안전교육시 교육생을 팀별로 나누어 퇴선훈련, 수소화체험, 화재현장 자장식 호흡구 착용 후 침투시뮬레이션, 구명정 진수, 구명뗏목 팽창 후 탑승 등 실습교육을 강화하여 실시하며, 교육과정별로 제공되는 교재 역시 현장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매뉴얼화 된 형태로 개편한다.

이와 관련해 연수원은 정원축소에 따른 교육생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하반기 안전교육과정 시행횟수를 65회에서 107회(7.28 시행일 기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정형택 원장은 금번 안전교육과정 개편 시행과 관련하여 “선원의 자질향상과 Good Seamanship 확산에 기관의 역량을 집중하여 해양사고 감소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교육접수는 현행과 같이 교육시행일 2주전부터 전화, 방문, 연수원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정원까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 보다 상세한 문의는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고객지원팀(051-620-5751~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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