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의점을 찾이 못해 사회적 2차 가합의에서 제외됐던 우체국 택배 노사가 최종 합의했다. 우체국 택배 기사들 역시 내년부터 분류작업에서 전면 제외된다.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공동대표 박석운, 강규혁, 김태완)은 지난 18일 진행된 사회적 합의 추가협의 결과 마지막 쟁점이었던 우체국 문제가 최종 합의됐다고 밝혔다.

추가협의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와 우정사업본부, 민주당 민생연석회의, 우원식 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서 우정사업본부는 1, 2차 사회적 합의를 존중하고 성실히 이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우정사업본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분류작업을 온전히 책임지며 우체국 택배기사들이 분류작업에서 완전히 제외되기 전까지 일정 수수료를 지급한다. 적정 분류작업 수수료와 관련해서는 감사원의 사전컨설팅을 받되, 결론이 나지 않을 시 상시협의체에서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우체국 문제가 최종 합의됨에 따라 이를 포함한 2차 사회적 합의안 발표 및 협약식은 이번주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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